안녕하세요.
이 곳은 제가 배우고 노력해서 얻은 저만의 레시피를 공유하는 공간이 될 거예요.
지금은 요리 경험이 다소 부족한 편이지만 앞으로 하나 둘씩 배워가며
다양한 요리들을 경험하고 포스팅을 해보도록 할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
황태해장국
조리시간 30분 / 난이도 ★★☆☆☆
황태채 30g
콩나물 250g
두부 1/2
대파 1/2
다진마늘 1스푼
국간장 2스푼
참치액 2스푼
달걀 2알
매운 고추(선택) 2개
오늘 공유할 레시피는 대한민국 대표 해장국이죠. 황태해장국을 같이 만들어 보도록 할게요.
황태 준비가 되었고 평소에 집에서 간단히 요리를 하시는 정도라면 기본적인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답니다.

숙취도 풀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맛있는 황태 해장국을 지금부터 만들어 볼게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천천히 따라해 보세요.^^

북어(황태채) 손질
황태채 흐르는 물에 씻어 내기
요즘 북어(황태)는 채의 형태로 나오는데요. 잘 말려져 있고 세척도 잘 되어 있답니다.
그래도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이니 만큼 혹시나 붙어 있을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 흐르는 물에 2~3번 정도 씻어 냅니다.


그리고 물기는 손으로 꾹 짜내어 제거해 주세요. 사실 물에 담궈서 불려주는 레시피도 있지만,
이렇게 물에 씻어서 짜내면 다른 재료를 손질할 동안 주변에 붙어 있던 수분들로 어느 정도 통통해져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기
황태채는 가위로 싹둑싹둑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줬어요.
중간 중간 손질하면서 위 사진과 같이 황태채 속에 가시가 있으면 빼내어 주세요.



콩나물 씻기
여기서 잠깐 !!
콩나물 뿌리는 버리지 마세요. 알코올을 분해 해주는 아스파라긴과 아스파르트산이 들어 있어요. 콩나물 머리에는 단백질과 비타민C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콩나물 계량 및 세척
콩나물은 한 봉지(500g 기준)에서 절반 정도 넣어주니 둘이서 먹기에 딱 좋았어요.
너무 많이 들어가게 되면 콩 냄새로 가득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넣어주시는게 좋아요.
씻으면서 콩 껍질이 보이면 건져내어 주세요.
2~3번 정도 반복해서 씻어준 뒤 마지막에는 흐르는 물에 씻겨내세요.


다른 요리를 준비할 동안 콩나물의 물기도 빼줄 겸 아래와 같은 망에 담아서 보관해 주시면 좋아요.

아래의 배너는 국산 무농약 콩나물을 판매하는 곳이예요. 술을 좋아하다 보니 집에서 해장국을 종종 끓여먹곤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콩나물이 필요해서 이 곳 저 곳을 이용해 보니 저는 이 곳이 가격도 저렴한데다가 품질도 좋은 것 같아서 소개해 드려요.
▼ ▼ ▼
부재료 준비 (대파, 고추, 마늘, 두부)
마늘 3쪽과 대파 반 대 정도 준비해 주세요.
저는 매운걸 좋아해서 청양고추 2개도 준비했어요.

고추와 마늘 다듬기
고추의 끝 부분은 농약을 머금고 있을 수 있으니 꼭지를 떼어내 줍니다.
마늘 또한 끝 부분은 잘라내어 고추와 함께 깨끗히 세척해 주었어요.


저는 고추를 직접 잘라먹지 않고 잘게 다져서 다 끓여진 황태국에 넣어 먹을 예정이예요.
그래서 전부 다져 놓았답니다.

저는 갓 까낸 마늘의 진한 향이 좋아서 그때마다 다져서 사용하는 편입니다.
마늘을 다질때 너무 많은 칼질은 필요 없어요. 대략 아래와 같은 정도의 굵기로 다져 주시면 됩니다.
이 정도만 다져 주어도 끓는 물에 들어가면 충분히 녹거든요.



대파 준비
대파는 깨끗하게 물로 씻은 후 어슷썰기로 썰어 준비해 주세요.
파는 흰 부분과 초록 부분을 1:1 비율로 섞어 보았어요. 비율을 꼭 정확히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두부 준비
두부는 반 모 정도만 준비했어요. 기호에 따라 양은 조절해 주세요.
지난 번 음식을 하고 남은 두부 반모 인데요. 두부와 함께 들어있던 충전수는 제거해주고,
깨끗한 물에 담궈서 소금 한 숟가락 넣어주면 신선한 맛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어요.

두부 먹기 좋게 자르기
두부는 옆면으로 길게 세운 뒤, 위에서 아래로 수직으로 먼저 절반을 잘라줬어요.
그리고 다시 뉘운 뒤 절반을 갈라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조리 시작
황태채 볶기
이제 재료 준비는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조리를 시작해 볼게요. 가장 먼저 팬에 황태채를 볶아줄 거예요.
아래와 같이 기름을 먼저 두른 뒤 적당한 열이 가해지면 황태채를 넣어 볶아주세요.(중불→약불)


기름과 황태가 타지 않도록 불을 약불로 약하게 줄여준 뒤 계속 저으며 볶아주세요.


물 넣기
황태의 물기가 어느 정도 없어지고 색깔이 노르스름하게 바뀌게 될 때쯤
준비해 두었던 물을 넣어주세요. 저는 2리터를 넣었더니 적당했어요.


불은 다시 강불로 맞춘 뒤 국물이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아래와 같이 국물이 끓게 되면,

가장 먼저 콩나물을 넣어서 끓여주세요.
이때 콩나물의 비릿한 향이 머금지 않도록 뚜껑은 닫지 않고 끓여주세요.



그 다음 준비해 둔 다진마늘 한 스푼 정도 넣어주세요.
마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3개 정도 됩니다.

조미료
추가 조미료로 참치액과 국간장을 준비했어요.
참치액 2스푼, 국간장 2스푼을 넣어주세요.
여기서 기호에 맞는 간 조절을 위해 국간장을 좀 더 추가하셔도 좋아요.



소금도 아래 사진 정도의 양을 넣어주세요.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주셔도 괜찮아요.


얼추 간은 맞춰졌고, 이제 조미료를 넣고 숟가락을 저을 필요가 없으니
그 다음 재료로 두부를 넣기 시작해주세요.

그 다음 마지막 재료로 대파를 넣어주세요.
이제 대파를 넣고 1-2분만 더 끓이면 맛있는 황태 해장국이 완성 됩니다.

완성
이제 모든 재료들이 들어가서 잘 끓여지면 아래의 사진처럼
어느 정도 기름기도 생기고 구수하고 시원한 해장국이 완성이 되가요.

국밥 그릇에 먹어보기
저는 국밥집에서 먹는 느낌을 내고 싶어서 뚝배기를 준비해 봤어요.
이렇게 건더기를 수북히 쌓은 뒤,


국물까지 넣은 후 계란을 한 개 풀어줬어요.


그리고 잘 익을 수 있게 다시 끓여줬습니다.

저는 후추를 좋아해서 통후추를 갈아서 조금 첨가해 줬어요.

그리고 아까전에 준비했던 잘 다져진 청양고추를 한 수저 넣어서
시원함 속에 매콤함을 더해 줍니다.

시원한 국물과 함께 촉촉하게 잘 익은 두부와 황태를 먹어 봅니다.
어제의 과음으로 인한 숙취는 이 황태해장국 한 그릇으로 타협이 되는 것 같네요.


달걀은 국물에 풀어지면 탁해지고 맛이 바뀌는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처음에 넣어진 형태 그대로 익혀서 먹는걸 좋아해요.

이것으로 오늘 이 시간에는 집에서도 간단하게(?) 크게 어렵지 않은 조리 방법으로
맛있게 해장할 수 있는 황태해장국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집에서 도전해 보세요. 생각보다 맛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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